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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라인소프트, 유럽영상의학회에서 AVIEW 라인업 소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코어라인소프트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2024년 유럽 영상의학회에 참석해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선다.코어라인소프트(김진국, 최정필)는 2024 ECR (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에서 AVIEW 전제품을 시연하고 제품 활용 사례와 최신 연구 동향 등을 공유한다고 16일 밝혔다.ECR은 전 세계 영상의학과 전문의 및 의료기기 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상의학회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단독부스에서 ▲폐결절 · 폐기종 · 관상동맥석회화 검출 소프트웨어 'AVIEW LCS Plus' ▲AI 기반 만성폐쇄성폐질환 자동분석 소프트웨어 'AVIEW COPD' ▲AI 기반 장기 자동 분할 소프트웨어 'AVIEW RT ACS' 등 검진과 진단 영역에서 치료와 관리 영역을 아우르며 자사의 핵심 제품을 시연할 예정이다.특히 CT영상에서 폐 관련 3대 질환을 동시에 검진할 수 있는 AVIEW LCS Plus를 기반으로 국내외 병원에서의 활용 사례와 의료진의 성과, 워크플로우 개선 및 판독 효율 향상에 대한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더불어 AVIEW를 활용한 연구진들의 다양한 논문들도 발표될 예정이다. ▲폐암검진 Incidental Findings ▲폐암검진 영상분석 AI의 비용 효율 ▲폐암검진 AI 1st Reading 하는 환경에서 perifissural nodules의 FP 영향 등의 연구 결과가 구연 발표된다.코어라인소프트는 이미 유럽 진출과 연관 지역 확장에 힘써왔다. 유럽 5개국이 참가하는 다국적 폐암 검진 프로젝트(4ITLR)를 비롯해 독일 폐암 검진 프로젝트(HANSE)와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밀라노 소재 국립암센터를 필두로 이탈리아 18개 병원 및 암/종양센터가 참여하는 폐암 검진 프로젝트(ILSP)를 수주하며 글로벌 폐암검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 것이 대표적인 케이스. 또한 최근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 이탈리아 카타니아 대학병원, 프랑스 대형 영상센터 그룹인 이마젠 등에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의료 시장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서정혁 코어라인소프트 해외사업 이사는 "유럽 시장을 글로벌 시장의 전진 기지로 삼아 현지 거점 병원과 국가 단위 프로젝트 진입을 위한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이번 ECR에서는 기존 고객 및 신규 고객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현지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3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센터(OCCC)에서 개최되는 의료정보시스템 박람회에도 연이어 참석한다. HIMSS는 미국 보건의료 정보관리시스템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기술 행사다.
2024-02-16 19:49:16의료기기·AI

세계 최대 영상의학회 개막…차세대 혁신 기기들 총출동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북미영상의학회(RSNA)와 함께 세계 양대 영상의학회로 꼽히는 유럽영상의학회(ECR)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5일 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답게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은 차세대 혁신 기기를 경쟁적으로 공개했으며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도 다양한 라인업을 들고 오스트리아를 찾았다.필립스, 캐논메디칼 등 글로벌 기업들 차세대 솔루션 공개유럽영상의학회(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가 현지시각으로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연례 학술대회를 시작했다.유럽영상의학회가 2023년도 연례 학회의 막을 올렸다.이번 학회에는 세계 최대 영상의학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영상의학 관계자들 3만여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루고 있는 상황.그만큼 세계에서 손꼽히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은 이번 학회에서 최초로 차세대 솔루션을 공개하며 열기를 더했다.이번 학회에서 가장 큰 부스를 연 필립스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필립스는 이번 학회에 차세대 솔루션을 모두 들고 나와 인공지능과 결합한 첨단 기기들을 선보였다.이번 학회에서 필립스가 가장 중점적으로 내세운 모델은 바로 MR5300이다. 필립스 독자 기술인 블루실(BlueSeal)을 적용한 제품으로 최대 35%까지 촬영 시간을 줄이면서도 고성능 이미지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또한 이번 학회에서는 필립스가 새롭게 내놓은 차세대 휴대용 초음파 'Ultrasound Compact System 5000'도 첫 선을 보였다.이 제품 또한 과거 제품에 비해 검사 시간을 30% 단축하면서도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기능을 추가해 의료기관에 비치된 초음파에 비해 뒤쳐지지 않는 화질을 보여준다.이와 함께 필립스는 AI 지원 스마트 워크플로우 솔루션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소프트웨어는 Incisive CT with CT Smart Workflow가 추가된 것이 특징으로 과거 표준 재구성에 비해 방사선량을 80% 줄이면서도 노이즈 감소 또한 85%까지 줄이는데 성공했다.캐논메디칼도 이번 학회에서 차세대 CT와 X레이를 모두 들고 나와 첫 선을 보였다. 셀렉스와 아퀼리온 서브가 바로 그것.차세대 X레이인 셀렉스(Celex)는 초소형 디자인이 특징으로 대형 스크린에 자체 설명이 가능한 아이콘을 배치해 의료진이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여기에 노이즈 감소 등의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 시스템도 추가됐다.또한 콘솔이 4가지 색상으로 구분된 터치 감지 조이스틱으로 구성됐으며 테이블 상판을 추가해 휠체어나 들것에 탄 환자를 수용할 수 있다. 또한 이 테이블을 탄소 섬유로 구성해 안전 기능을 높였다.이와 함께 캐논메디칼은 아퀼리온 서브(Aquilion Serve)도 새롭게 선보였다. 새로운 80/160 슬라이스 CT인 아퀼리온 서브는 80cm 광폭이 특징으로 원터치로 작동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다.아울러 캐논메디칼의 차세대 워크플로우 솔루션인 인스팅스(Instinx)를 결합했으며 3D Landmark Scan을 도입해 스캔 범위와 시야를 자동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국내 AI 기업들도 총출동…다양한 라인업 공개세계 최대 영상의학회니 만큼 국내 기업들도 모두 오스트리아로 출동했다. 특히 키워드를 반영하듯 인공지능 기업들이 대거 학회를 찾았다.뷰노 등 국내 혁신 의료기기 기업들도 비엔나에 집결했다.뷰노는 이번 학회에서 뷰노메드 흉부CT AI와 뷰노메드 딥브레인,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본에이지 등 대다수 라인업을 모두 들고 나섰다.뷰노 이예하 대표는 "이번 ECR 2023 현장에서 해외 사업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잠재 고객과 대면 미팅을 진행할 것"이라며 "그간 주요 제품이 유럽 CE 인증을 비롯해 세계 각국 의료기기 인허가 획득하며 해외 시장 판로 확대의 기반을 다져온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루닛은 이번 학회에서 루닛 인사이트 DBT와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MMG에 대한 연구초록 4편을 발표한다.특히 루닛 인사이트 DBT 관련 연구는 구연 발표로 채택돼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연구 결과 평균 연령 52세인 여성 162명에 대한 유방암 검출 정확도 및 성능을 분석한 결과 루닛 인사이트 DBT의 정확도, 민감도, 특이도는 각각 93.2%, 75%, 94.7%로 확인됐다.뉴로핏도 이번 학회에서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를 포함해 PET 자동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로핏 스케일 펫 (Neurophet SCALE PET), 뇌 전기 자극용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로핏 테스랩(Neurophet tES LAB), 클라우드 기반 뇌 영상 분석 AI 플랫폼 뉴로핏 세그플러스(Neurophet SegPlus) 등 라인업을 전시하고 있다.뉴로핏 빈준길 대표는 "“이번 유럽 영상의학회에서 주력 제품 및 ATNV 프로젝트에 대해 홍보하고 뇌 영상 분석 사업 및 치매 신약 개발 지원 사업에 대한 협력 파트너 발굴을 위해 글로벌 의료 기관 및 치매 신약 개발사 등과 협력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클라리파이도 이번 학회에서 저선량 CT 디노이징 솔루션 ClariCT.AI와 AI CT영상 조영증폭 솔루션 Clari ACE, AI 폐질환 분석 솔루션 ClariPulmo ▲AI 대사질환 분석 솔루션인 ClariMetabo 등을 선보인다.특히 클라리파이는 이번 학회에 실버스폰서로 참여, 대규모 부스를 꾸리고 별도의 세션까지 배정받았다는 점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3-03-04 05:30:00의료기기·AI

레이언스, ECR 2022에서 휘어지는 엑스레이 첫 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레이언스(대표 김태우)는 현지시각으로 1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럽 영상의학회(ECR 2022)에서 휘어지는 엑스레이 디텍터를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레이언스는 이 전시회에서 의료용, 산업용, 동물용으로 최적화한 디텍터와 SW 솔루션을 전시했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휘어지는 엑스레이 디텍터(Rayence Bending X panel).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휘어지는 구강용 엑스레이 센서(Intra-oral Sensor)를 출시한 레이언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가로·세로 30cm 크기의 휘어지는 평판 디텍터 시제품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디텍터는 엑스레이 의료기기나 산업용 검사 장비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으로, 영상을 처리하는 센서 역할을 한다. 레이언스가 선보인 신제품은 곡면 촬영에 유리하도록 화상면적이 휘어지는 것이 특징. 평판 디텍터와 대비해, 곡면 촬영시 촬영 횟수를 최소화하고 곡면 왜곡 보정에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등 신속하고 왜곡 없는 촬영이 강점이다. 의료용 CBCT(ConeBeam CT) 시스템에 적용할 경우 평판형 디텍터 대비 왜곡이 적고 컴팩트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또한 산업용 엑스레이 검사 시장에서 중공업이나 선박 플랜트 등에 많이 사용되는 파이프 곡면 용접부를 검사하는 데 유리하다. 필름을 사용하는 아날로그 엑스레이 검사 방식은 필름 구매비, 현상 시간, 필름 보관 공간 등이 소요되는데다 현상 시 오염물이 발생 하는 등의 단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레이언스의 휘어지는 디텍터는 이러한 단점이 없을 뿐만 아니라 평판 디텍터로 대체하기 어려웠던, 곡면 구조물의 디지털 엑스레이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휘어지는 엑스레이 디텍터를 도입하면, 평판 디텍터로 곡면 촬영시보다 최대 40% 촬영 횟수를 줄일 수 있다.레이언스 김태우 대표는 "혁신 기술과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 레이언스가 이번 전시회에서도 휘어지는 디텍터로 혁신성을 입증했다"며 "다양한 의료, 산업 현장의 수요에 맞춰 사용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이언스의 이번 신제품은 산업통산자원부 국책과제의 연구 산출물로 고려공업검사를 주관기관으로, 레이언스, 삼성중공업, 삼영검사엔지니어링, 전자부품연구원, 연세대가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2022-07-18 11:37:04의료기기·AI

세계 최대 영상의학회 개봉박두…혁신 기업들 총 출동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뷰노와 루닛, 메디컬아이피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 의료기기 기업들이 오는 13일(현지시각) 개막하는 유럽 영상의학회(ECR 2022)에 출사표를 던지고 오스트리아로 향한다.이들은 이 자리에서 세계 유수 의과대학들과 함께 진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를 찾아나서는 등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 마련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세계 최대 영상의학회로 꼽히는 ECR 2022가 현지시각으로 13일 막을 올린다.유럽 영상의학회는 현지시각으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5일간의 일정으로 연례 학술대회(ECR 2022)를 개최할 예정이다.세게 최대 영상의학회라는 명성에 맞게 이번 학회에서는 전 세계 기업들 250여개가 참여해 각자의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그만큼 세계 시장으로 나가고자 하는 국내 혁신 기업들도 앞다퉈 현지에 전시 부스를 차리고 연구 성과를 발표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를 진행중인 상태다.일단 전 세계적으로 핫 토픽으로 꼽히는 의료 인공지능 기업들이 선봉장으로 세계 시장의 포문을 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잇따라 유럽 CE 인증을 획득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 뷰노가 대표적인 경우.뷰노는 이번 학회에서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영상의학 분야 솔루션인 뷰노메드 라인 4개 제품을 전시하느 한편 제품의 임상 적용 사례를 알리기 위한 연구 결과를 준비했다.일단 전시 부스에서는 뷰노메드 흉부CT AI™과 뷰노메드 본에이지™,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딥브레인®이 유럽 고객들에게 선을 보인다. 이들 제품들 모두 CE 인증을 마치고 유럽 판매에 들어간 상태.또헌 학회 내 인공지능(AI) 전문 전시관인 'AIX(AI Exhibition)'에서 발표를 맡아 해외 각국 의료 현장에서 쓰이고 있는 뷰노메드 솔루션의 활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연구 발표 세션에서도 참여해 뇌 MRI 분석 영역에 적용된 AI 기술 관련 2건의 초록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각 발표는 뇌 MRI 기반 치매 진행 예측 딥러닝 알고리즘의 성능과 치매의 전조증상으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치매로 전환될 위험을 AI 모델이 미리 예측해 환자의 조기 진단에 기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뷰노 이예하 대표이사는 "이번 학회를 통해 유럽 CE 인증을 받은 뷰노메드 솔루션을 전 세계 의료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라며 "유럽 현지에서 기존 및 잠재 고객들과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해외 사업 성과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번달 말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루닛도 촉박한 일정을 쪼개 유럽 영상의학회에 참여한다.루닛 또한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와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를 전면에 내세운 상황.우선 루닛은 유방촬영술 검사를 통해 비록 현재는 암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5년 내 유방암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AI 이미징 바이오마커를 개발해 기존 유방암 예측 모형(BCSC)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또한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함께 진행한 공동 연구 2편도 발표한다. 양측은 이번 학회에서 유방촬영술 검사 주기 사이에 발생하는 암인 간격암(Interval Cancer)을 발견하는 데 루닛 인사이트 MMG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루닛은 스위스 바젤대병원과 함께 루닛 인사이트 CXR 관련 연구초록도 발표한다. 이 논문은 루닛 인사이트 CXR을 활용해 의료영상을 판독한 결과로 정확도가 97.3%로 높게 나타났으며 판독에 걸린 시간도 AI 없이 판독했을 때 23.2초에서 AI 활용 시 14.1초로 약 40% 감소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학회에서 루닛의 차별화된 AI 영상분석 솔루션의 기술력을 소개해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학회에서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및 의료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지속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의료 인공지능 기업들만 유럽으로 건너간 것은 아니다. 혁신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도 유럽의 파트너를 찾아 잇따라 학회 현장에 자리를 잡고 있다.메디컬아이피는 AI 기술을 활용해 CT, MRI 등 의료영상에서 장기 및 병변, 체성분 등을 분할해내고 이를 3D 모델링, 가공해 해부학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구현하는 의료 솔루션을 들고 유럽을 찾는다.또한 의료영상 기반 디지털 트윈을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첨단 기술로 확장해 3차원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 구현함으로써 가상 공간에서의 해부학 실습 교육, 술기 향상 훈련, 치료를 위한 수술 내비게이션 등을 가능케 하는 의료 메타버스 기술도 이 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제노레이도 이번 학회에 이동형 씨암과 유방 질환 진단 장비를 들고 유럽에서의 새로운 파트너를 모색할 계획이다.이번에 전시되는 제노레이의 이동형 씨암 'OSCAR Prime'은 5.3kw의 고출력 엑스선 발생기와 대면적 평판디텍터(FPD)로 선명한 수술 부위 투시 영상을 제공하는 기술을 탑재했다.함께 전시되는 'HESTIA'는 디지털 입체촬영(DBT) 기능을 탑재해 더욱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유방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제노레이는 국내 기업 최초로 이 기능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은 바 있다.제노레이 관계자는 "유럽이 비록 최근 정세가 불안정하지만 인구 고령화 추세로 국민 소득 중 의료비 지출 비중이 큰 국가들이 많다"며 "첨단의료기기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유럽 지역에서의 인지도 제고를 통해 판매 확대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2022-07-13 12:00:00의료기기·AI

의료기기 수출 호조 속 품목별 양극화… 대형기기 울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K-헬스케어 바람을 타고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수출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품목별로는 양극화가 나타나면서 기업들간에 희비가 갈리는 모습이다. 전 세계적으로 점유율을 높여가는 체외진단키트와 초음파, 덴탈 의료기기 등 소형 기기들은 훨훨 날고 있는 반면 대형 기기들은 전시와 이동의 한계로 수출에 애를 먹고 있는 이유다. 체외진단키트 필두 소형 의료기기들 고공 성장 27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대유행이 2년여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기 기업별, 품목별로 매출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수출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품목별로는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일단 코로나 상황속에서도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전체적인 수출 규모는 계속해서 급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의료기기산업협회 등의 집계 결과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 실적은 7조 8315억원으로 직년 년도 대비 무려 81.1%나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그동안 수입 의료기기에 대한 의존도로 인해 계속해서 하락하던 의료기기 무역수지도 최초로 흑자로 전환됐다. 흑자 규모도 2조 6041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이러한 수출 호조가 일부 품목에만 한정된 것은 한계라는 지적이 있다. 실제로 이러한 실적의 대부분은 소형 의료기기에 국한돼서 나타나고 있다. 일단 역시 수출의 1등 공신은 코로나 상황속에서 K-헬스로 대표되는 품목인 체외진단의료기기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 실적을 보면 체외진단의료기기는 약 3조 4000억원을 기록해 직전 년도 대비 무려 553%의 성장을 이뤘다. 수출 실적도 마찬가지. 지난해만 4조 2000억원을 해외로 수출해 직전 년도 대비 무려 623%나 증가했다. 이는 전체 의료기기 수출 실적의 절반이 넘는 53.8%에 달한다. 이러한 성장세는 여전히 이어지는 중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자가검사키트를 생산중인 수젠텍은 유럽 CE 인증을 필두로 이미 지난해 매출을 뛰어넘으며 고공성장 중이다. 마찬가지로 자가검사키트를 생산하는 휴마시스는 이달에만 브라질과 27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매출 대비 59%에 달하는 수출액으로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 잇따라 수출을 이어가며 이미 지난해 매출을 넘어선지 오래다. 피에이치씨도 마찬가지로 이미 이달 말레이시아에 143억원 규모의 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수출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이번에 계약된 물품만 지난해 전체 매출의 56.9%에 달한다. 특히 2019년 224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6762억원으로 무려 3000%나 성장하며 체외진단키트의 대장으로 불리는 씨젠도 2분기 실적으로만 이미 3518억원의 매출을 올린 상태다. 임플란트 등 덴탈 의료기기도 고공성장…대형 의료기기는 저조 체외진단키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임플란트 등 소형 덴탈 의료기기도 고공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소형 의료기기들이 호실적을 기록중인 가운데 대형 기기들은 저조한 실적에 한숨을 짓고 있다.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생산 규모만 1조 3702억원을 기록하며 연 평균 두자리수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중국과 러시아 등에 수출양이 늘어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례로 국내에서 생산실적 1위를 기록중인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우 올해 2분기 매출만 201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비해서도 42.7%가 성장하며 호실적을 기록중이다. 디오 또한 마찬가지로 올해 2분기만 376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지난해 대비 46%가 성장했다. 특히 디오는 현재 중국 수출액만 400억원을 향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수출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 CT 시장을 공략하며 블루오션을 개척한 바텍도 역시 수출 규모가 계속해서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바텍은 2분기 매출액만 849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만 봐도 지난해보다 908%가 성장한 수치로 러시아 수출액이 129%, 인도가 149%로 크게 성장한 영향이 컸다. 이처럼 체외진단기기, 임플란트, 소형 CT 등의 수출 실적은 고공성장하고 있지만 CT나 MRI, 로봇기기 등 대형 의료기기들은 오히려 코로나로 인해 직격탄을 입었다는 분석이 많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 중 생산 실적 1위부터 10위까지를 분석해 보면 대형 의료기기 기업들의 이름을 찾아보기 힘들다. 1위는 역시 임플란트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로 1조원을 넘겼고 2위는 씨젠이, 3위는 에스디바이오센터, 4위는 한국애보트가 차지하는 등 체외진단기기 기업들이 모두 상위권에 랭크됐다. 수출 실적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1위는 에스디바이오센서, 2위는 씨젠, 3위는 애보트진단으로 역시 체외진단기기 기업들이 대부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나마 생산 실적과 수출 실적에 지멘스헬시니어스와 한국GE가 포함되기는 했지만 이 또한 지멘스헬시니어스가 생산한 코로나 항체 검사 시약과 GE의 초음파가 실적에 포함된 배경이 있다. 그렇다면 이렇듯 소형 의료기기들이 펄펄 나는 가운데 대형 의료기기들이 그만큼의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 이들 기업들은 물리적 한계를 호소하고 있다. 시제품 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소형 기기와 달리 대형 의료기기들은 물리적인 한계와 비용 부담이 상당히 크다는 것이다. 로봇수술 기기를 판매하는 A기업 임원은 "지난해 초만 해도 동남아 일부 국가들과 수출 논의가 한창 진행중에 있었지만 1년 넘게 보류되고 있는 상태"라며 "각국의 방역 상황도 그렇고 일단 왕래와 이동 자체에 한계가 있다 보니 진척이 너무 더딘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소형 기기들이야 그냥 들고 나가면 되지만 대형 기기들은 일단 무진동 차량에 비행기, 이에 상응하는 조치들이 모두 뒷받침돼야 하니 한번 이동하는데 수천만원씩 들어가는 것이 사실"이라며 "와서 보던 들고 나가던 일단 기기를 보고 작동해 봐야 하는데 코로나가 이어지면서 너무 힘든 일이 돼버렸다"고 덧붙였다. 일부에서는 대형 의료기기의 특성상 전시나 홍보의 통로가 막힌데서 이유를 찾고 있다. 앞서 A기업 임원이 말한 것처럼 일단 수요자인 의사가 기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어졌다는 지적. 각 국가의 영상의학회 행사나 북미방사선학회, 유럽 영상의학회와 같은 대규모 행사에서 자사 제품을 선보여야 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이러한 행사들이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아예 전시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방사선치료장비를 판매하는 B기업 임원은 "지난해와 올해 판매 실적인 단 한대"라며 "그마저도 코로나 이전에 충분히 논의가 진행된데다 병원장이 우리 기기에 상당한 관심이 있어 가능했지 이마저도 이뤄지지 못할 뻔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혁신적 신제품인 만큼 북미방사선학회와 유럽 영상의학회는 물론 일부 국가들의 영상의학회 행사에도 참여할 계획이 있었는데 코로나로 모두 무산돼 버렸다"며 "솔직히 몇 십만원 짜리 기기도 아니고 수십억원에 달하는 기기를 팜플렛만 보고 살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냐"고 전했다.
2021-08-30 05:45:34의료기기·AI

막오른 세계 최대 영상의학회…의료 인공지능 핫토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세계 양대 영상의학회로 꼽히는 유럽 영상의학회(ECR 2021)가 5일간의 대장정에 막을 올렸다. 이번 학회는 전 세계 의료기기 기업들의 각축장답게 무려 170개 기업들이 참여해 신 기술을 내놨고 국내에서도 뷰노와 루닛 등이 출사표를 던지며 세계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유럽 영상의학회 개막…글로벌 170개 기업들 대거 참여 유럽 영상의학회(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는 현지 시각으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연례 학술대회(ECR 2021)를 개막했다. 세계 양대 영상의학회인 ECR 2021이 개막했다. 북미 영상의학회와 함께 세계 양대 영상의학회로 꼽히는 위상 답게 이번 학회에는 130여명의 석학들이 최신 영상의학 연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학회에서 눈에 띄는 점은 의료 인공지능(AI)에 대한 연구와 기술들이 대거 발표된다는 점이다. 영상의학의 흐름이 완연히 의료 AI로 흐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이번 학회에서 발표되는 연구 중 의료 AI를 주제로 한 논문은 무려 60개에 이른다. 사실상 발표되는 연제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이다. 그만큼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도 약속이나 한 듯 의료 AI를 기반으로 하는 신 기술을 대거 공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실제로 이번 학회 산업 세션에서 AI외의 주제를 들고 나온 기업은 많지 않았다. 일단 GE헬스케어는 인공 지능을 접목한 지능형 이미징 기반 통합 암 치료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히 이미지를 제공하는 기기가 아니라 의사를 돕는 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GE의 생태계 자체를 홍보하고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GE헬스케어는 AI기반 이미징 기술이 영상의학 의사의 효율성을 어떻게 향상시키는지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이미 구축을 마친 솔루션을 직접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필립스 역시 AI를 기반으로 하는 통합 솔루션인 일명 스마트 워크 플로우(Smart Workflows)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사의 X레이는 물론, 초음파와 MR, CT 등 모든 이미징 장비에 적용되는 통합 AI 기술을 통해 필립스 통합 솔루션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강조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캐논메디칼 역시 의료 AI 기반의 워크 플로우 시스템을 들고 나왔다. 이 역시 딥러닝을 활용한 지능형 이미징 시스템. 캐논메디칼은 이번 학회에서 자체 개발한 'AiCE(Advanced Intelligent Clear-IQ Engine)'를 접목한 실제 임상 사례를 소개하며 새롭게 내놓은 AI-CT의 이미지 품질과 재구성 성능을 과시할 계획이다. 뷰노, 루닛 등 국내 기업들도 출사표…파트너쉽 성과도 이러한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장에 국내 기업들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뷰노와 루닛, 코어라인소프트 등이 출사표를 던지며 세계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연 것이다. 이번 ECR 2021의 키워드는 의료 AI로 압축됐다. 뷰노는 이번 학회에서 최근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뷰노메드 흉부 CT AI와 뷰노메드 본에이지 등 4종의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뷰노메드 흉부 CT AI는 흉부 CT 영상을 기반으로 폐 결절을 탐지하고 지름과 부피 등 정량적인 정보를 제공해 의사의 진단을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클라우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온라인 전시회에서 실시간으로 서비스 체험과 분석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뷰노 김현준 대표는 "이번 ECR 2021를 통해 뷰노메드 솔루션을 전 세계 의료 관계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라며 "전 세계 각국의 다양한 헬스케어 기업 및 의료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확장해 보다 효과적으로 해외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코어라인소프트도 이번 학회에 참가해 자사가 개발한 흉부 진단 AI 솔루션인 에이뷰 B3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한번의 저선량 CT 촬영만으로 연관성이 높은 폐기종과 심장 질환 이상 유무 등을 즉각적으로 분석해 진단을 돕는 솔루션. 여기에 더해 코어라인소프트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단을 위한 폐 영상 자동 분석 솔루션과 심장 질환을 진단하는 심장 영상분석 자동화 솔루션을 더한 토탈 AI 제품을 고개할 계획이다. 이번 ECR 2021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둔 기업도 있다. 역시 의료 AI 기업인 루닛이다. 루닛은 현지시각으로 3일 ECR 2021을 기점으로 필립스와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루닛의 폐 질환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인 루닛 인사이트 CXR가 필립스의 흉부 엑스레이 진단 플랫폼에 탑재돼 전 세계 의료현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루닛은 GE 헬스케어, 후지필름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는 점에서 필립스에 제품이 탑재될 겨우 전 세계 엑스레이 시장의 절반인 약 50%의 판로를 확보하게 된다.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는 "ECR 2021에서 이같은 파트너쉽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세계적인 의료기기 기업인 필립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더욱 폭넓은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2021-03-05 05:45:59의료기기·AI

어깨 엑스레이만으로 회전근개 파열 가능성 예측한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강유선, 이경준 교수 연구팀이 어깨 엑스레이 영상과 임상정보를 바탕으로 회전근개 파열 가능성을 예측하는 딥러닝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딥러닝으로 X-Ray 영상에서 회전근개 파열을 검출한 예시. 지금까지는 어깨 통증으로 회전근개 파열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일차적으로 어깨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하지만, 엑스레이만으로는 회전근개 파열 여부를 평가하기 어려워 정확한 진단을 위해 초음파나 고가의 MRI 검사를 추가로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연구팀은 만약 엑스레이 영상만으로 어깨 회전근개 파열이 있는지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면, 추가적인 초음파나 MRI 촬영이 필요한 경우와 불필요한 경우를 선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관련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하는데 착수했다. 이에 연구진은 2015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시행된 6793건의 어깨 엑스레이 데이터를 이용해 회전근개 파열을 예측하는 딥러닝 기술을 개발했고, 이후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 1095건의 엑스레이를 테스트 자료로 사용해 검증작업을 마무리했다.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회전근개 파열을 진단한 결과, 민감도가 97.3%에 달했으며, 음성 예측도는 96.6%, 음성 가능도비는 0.06으로 나타나, 엑스레이만으로 회전근개 파열이 아닌 케이스를 정확하게 제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유선 교수는 "회전근개 파열이 의심되는 환자 중 실제로는 파열이 없는 환자를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정확하게 선별할 수 있게 되어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초음파 및 MRI 촬영을 줄일 수 있게 도왔다"고 밝혔다. 이경준 교수는 "알고리즘은 기존의 엑스레이 검사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했다"며 "엑스레이 검사만으로 회전근개 파열이 아닌 환자를 선별할 수 있어, 앞으로 환자들의 편의와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해외 영상의학 학술지인 '유럽 영상의학회지(European Radiology)'에 게재됐다.
2020-09-22 10:44:50학술

세계 최대 영상의학회 개막…키워드는 코로나·인공지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세계 양대 영상의학회로 불리는 유럽 영상의학회(ECR2020)가 15일 막을 올렸다. 학회의 위상을 증명하듯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고 국내 AI 기업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회는 현 시대를 반영하듯 코로나와 인공지능이 주요 키워드로 제시됐다. ECR 2020 15일 개막…코로나·인공지능 키워드 유럽 영상의학회(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는 현지시각으로 15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학술대회를 개막했다. 세계 양대 영상의학회인 ECR2020이 현지시각으로 15일 개막했다. 코로나 판데믹의 영향으로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회에서는 총 160명의 연자들이 나서 200개의 라이브 강연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포스터를 합쳐 1800개의 연구 논문이 공개된다. 세계 양대 학회로 불리는 위상답게 참가 업체의 수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필립스와 지멘스, GE 등 유수 굴지 기업들을 비롯해 총 217개 업체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학회의 키워드는 역시 현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듯 코로나와 인공지능으로 압축됐다. 과거 해상도 등으로 경쟁을 벌이던 경향에서 이제는 얼마나 정확하고 편리하게 결과를 도출하는가에 초점이 맞춰진 셈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행사 첫날 기조 강연도 코로나에 초점이 맞춰졌다. 사실상 행사 첫날 상당수 강의가 코로나 판데믹 상황에서의 영상의학의 현재와 미래로 주제가 잡혔다. 총회 강연도 마찬가지였다. 이 자리에서는 프랑스 파리의과대학 마리 퓌에르 레벨 교수가 연자로 나서 코로나 대유행의 교훈과 질문을 주제로 라이브 강연을 진행했다. 이후 16일에는 구체적인 질환별 강연이 이어지게 된다. 오전부터 진행되는 강연에서는 코로나의 신경학적 영상의학 소견 강연으로 시작해 폐색전증, 심혈관 합병증, 소아 코로나 영상진단 등의 강연이 오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다음날인 17일에도 헤드라인 세션으로 코로나 분과를 따로 마련해 이탈리아와 스페인, 영국 등의 사례를 통한 코로나 진단에 대한 세션이 이어지게 된다. 빅3업체 인공지능에 방점…국내 AI 업체들도 출사표 학술적 키워드가 코로나로 잡혔다면 산업적 키워드는 인공지능에 방점이 찍혔다. 실제로 산업 프로그램의 대부분은 영상의학 빅3인 필립스와 지멘스, GE 모두 인공지능에 초점을 맞췄다. 굴지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신기술을 공개한 한편 국내 AI업체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우선 필립스는 초음파를 들고 나섰다. 필립스는 하이라이트 세션을 이용해 최근 개발한 기술인 3D 모델 자동화 및 X매트릭스를 활용한 대동맥류 진단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GE헬스케어는 역시 AI를 활용한 CT와 MRI를 동시에 들고 나왔다. 자사 제품에 적용한 영상 진단 딥러닝 기술과 이를 활용한 CT 이미지 재구성 시스템을 새롭게 보여준다. 지멘스도 역시 AI를 들고 나왔다. 특히 코로나 진단에 있어 지멘스 AI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CT의 시각적 분석을 넘어선 정량적 자동 접근 시스템을 새롭게 공개할 예정이다. 캐논메디칼도 역시나 딥러닝이 핵심이다. 캐논메디칼은 ECR2020을 통해 역시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반의 CT 기술인 Alphenix의 우수성을 강조한다. 이번 ECR2020에는 AI를 기반으로 국내 업체들도 연이어 출사표를 던졌다. 우선 인공지능 업체 뷰노는 최근 CE 인증을 받은 AI솔루션 뷰노메드 라인업을 선보인다. 뷰노는 흉부 CT 영상에서 폐 결절을 탐지하는 뷰노메드 흉부CT와 비정상 소견을 학습해 판독을 보조하는 체스트 X레이, 뇌 MRI에서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 진단을 보조하는 딥브레인 등을 공개하며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코어라인소프트도 AI 기반 흉부 영상 솔루션 시스템인 AVIEW B3을 홍보하기 위해 ECR2020에 발을 딛었다. 이 기술은 한번만 저선량 CT를 촬영하면 폐질환과 심혈관질환, 대사증후군을 한번에 검사하는 시스템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해외 판로를 열겠다는 복안이다. 루닛도 AI 시스템을 들고 유럽에 나섰다. 가상 전시부스를 차린 루닛은 AI 기반 흉부 X레이인 루닛 인사이트 CXR과 역시 AI 기반 유방암 진단 보조 시스템 루닛 인사이트 MMG의 성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캐논메디칼 관계자는 "ECR은 단순히 유럽 진출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시험대가 된다"며 "특히 글로벌 회사들의 최신 기술들이 공개된다는 점에서 영상의학의 미래와 동시에 기기의 발전상을 볼 수 있는 장이다"고 말했다.
2020-07-16 05:45:57학술

캐논 ‘Angio-CT’ 활용 시술 성과 ECR서 공유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 권역외상센터를 운영 중인 부산대병원이 캐논 메디칼 Angio-CT를 활용한 ‘외상분야 인터벤션 시술 성과’를 유럽 영상의학회(ECR 2019)에서 발표했다. ECR 2019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 부산대병원 영상의학과에서는 전창호 교수를 비롯해 이랑·이창무 전공의가 참석해 총 3개 연구 발표를 진행했다. 부산대병원 외상센터팀이 발표한 연구 성과 주제는 ▲외상으로 인한 중증 비장 파열 환자에 대한 동맥색전술의 안정성과 효용성 ▲외상으로 인한 흉부 출혈 환자의 인터벤션 지혈 시술에 대한 임상적 성과 ▲복합 골반 골절과 연관되는 후부 요도 파열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법에 대한 것이다. 연구를 주도한 전창호 부산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ECR과 같이 큰 학회에서 외상환자 인터벤션 시술에 관한 연구 성과를 3개나 발표할 수 있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의료진과 연구팀 모두 자부심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외상 분야에 대한 인터벤션 시술 역할이 날로 중요해지고 그 비중이 커지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강조했다. Angio-CT는 혈관조영술을 비롯한 다양한 최소침습 인터벤션 시술을 시행하는데 사용하는 혈관조영장비(Angiography)에 CT 장비를 결합한 신개념 하이브리드 장비. 한 테이블 위에서 환자 움직임 없이 CT를 이용한 진단과 Angio를 이용한 인터벤션 시술은 물론 필요 시 외과적 응급수술까지 모두 시행할 수 있다. 특히 심한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등으로 큰 부상을 입더라도 환자의 원내 이동 없이 한 곳에서 대량 출혈 원인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지혈할 수 있으며, 시술 결과 역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초기 외상 치료에서 골든타임을 지키는 확률을 높이는 주요 해결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캐논 메디칼 Angio-CT는 전 세계적으로 약 200대 이상 설치·운영되고 있다. 중증외상센터 목적으로 도입된 Angio-CT의 경우 일본 오사카 종합병원 중증외상센터에 전 세계 1호기가 설치돼 있으며, 부산대병원 외상센터가 전 세계 두 번째로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김형주 캐논 메디칼 Angio-CT 사업부장은 “부산대병원 외상센터에서 캐논 메디칼 장비를 적극 활용해 수준 높은 인터벤션 시술을 시행하고 있어 기쁘다”며 “첨단 기술을 제공해 의료진이 생명을 살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지원 협력에 더욱 힘쓸 것”이라 전했다.
2019-03-13 10:23:54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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